종로구, 역사 담은 명예도로 조성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12-30 09:15:54

▲한글로 구간 지도.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종로구는 경복궁역에서 자하문터널 구간을 ‘한글로’로,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정독도서관 구간엔 ‘감고당길’ 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지난 28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한글로’의 법정도로명은 ‘자하문로’로 세종대왕이 태어나 세종마을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종대왕 탄생지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게 되었다.


명예도로는 경복궁역에서부터 자하문터널 사이 약 1910m 구간이다. 주변에는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이 살았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한글로’란 명예도로를 부여함으로써 세종대왕의 탄생지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적 정체성도 확립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명예도로 ‘감고당길’은 풍문여자고등학교부터 정독도서간 구간 약 440m 길로 숙종의 계비였던 인현왕후의 친정 감고당이 이곳에 자리하였다고 하여 오랫동안 감고당길로 불리었다.


명예도로 결정은 종로구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 및 주민설문도 거쳤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5년간 사용하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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