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진도7 지진으로 9명 사망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6-04-15 09:16:27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만 강진…부상자 700여명 발생

▲진도7  강진으로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구마모토성의 담이 일부 무너졌고 지붕의 기와장이 파손돼 흘러내렸다.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으로 9명이 사망했다. 특히 일본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 저녁 9시 26분경 규모 7의 강진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땅 밑 11킬로미터에 불과해 진원지와 가까운 마시키 마을에는 진도 7의 격렬한 흔들림이 1분 이상 지속됐다. 

 

일본 정부는 15일 오전 6시 현재 9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진이 밤새 50여 차례 이어지면서 4만 4000여명의 주민들이 피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이상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큐슈지역의 자동차도로 노면의 함몰이나 균열 등이 다수 일어나 규슈 중앙자동차도로의 일부구간에서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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