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로 그리는 도시”… 부산, ‘Busan is good’ 시민공모체 개최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3-05 10:03:03
‘GOOD’ 가치 확장해 부산 미래상 표현
총 30점 선정·상금 400만원… 대상작 서체 개발
4월 4일까지 접수…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도시 브랜드는 행정이 정하는 문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완성된다.
부산시는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개발과 연계해 시민과 함께 도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민공모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글자 창작의 주체가 돼 부산의 모습을 서체로 표현하고, 이를 도시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도시 슬로건 ‘Busan is good’과 연계해 세대별 서체 디자인을 제안받는다.
공모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손글씨’ 부문과 창의적 조형성을 담는 ‘글자 디자인’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Busan is good’의 핵심 개념인 ‘GOOD’을 단순한 긍정 의미를 넘어 ▲세계로 열린 도시(Global)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시(Open) ▲부산만의 고유 매력을 지닌 도시(Original)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Dynamic) 등 네 가지 가치로 확장해, 세대와 대상별로 다양한 부산의 이미지를 글자로 구현하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4월 4일까지다. 참가 신청서와 서체 디자인을 공모전 누리집 또는 서울 마포구 동교로 156-11, 5층 도시브랜드연구소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4월 중 발표된다.
제출 작품 가운데 대상·금상·은상 등 총 30개 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 40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작은 전문가 보완 과정을 거쳐 ‘시민공모 서체’로 개발돼 부산 도시브랜드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도시브랜드의 주인공이 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시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담긴 글자가 일상 속 부산의 얼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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