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개발 착수…5년간 국비 400억 확보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4-08 09:30:30

해수 냉각 방식 적용해 전력효율 개선…2030년까지 표준모형 구축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광역시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400억 원을 지원받고,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 앞바다의 평균 13.3℃ 해수를 활용한 ‘해수 냉각 방식’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최적 입지 분석과 기본 설계 등을 진행하고, 2030년까지 성능 시험장 구축과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수심 20m 해역에서 내압용기와 고효율 혼합형 냉각 기술을 적용해 전력효율지수(PUE) 1.2 수준을 목표로 한다. 서버와 전력 설비는 모듈형으로 개발해 향후 대규모 확장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 포스코, GS건설, 한국수력원자력, LS ELECTRIC, SK텔레콤 등 12개 기관·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해양과 ICT를 결합한 융합사업으로, 수중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30년 표준모형 개발을 마친 뒤 2031년부터 상용화와 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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