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폭염 대응 강화…“학생·교직원 안전 최우선”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09 09:52:50

합동 점검회의 개최…냉방기 점검·학사 운영 조정 등 총력 대응 부산교육청, 폭염 대응 위한 합동 점검 회의 모습.교육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부서 간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학교 현장 전반에 대한 폭염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각급학교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토대로, 학생과 교직원이 숙지해야 할 행동요령과 학교 차원의 조치사항을 안내해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실내 적정온도는 실내·외 온도차 5℃ 이내로 유지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앞서 7월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665개 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와 급식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노후 냉방기기·전력설비·급식기구에 대한 청소, 소독, 오작동 여부 점검 등의 사전 조치를 마쳤다.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의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했고, 학사 운영 조정 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5대 기본수칙’(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그늘막, 냉방 휴게실, 냉수 및 이온음료 제공 등 보호 조치를 사전에 마련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하여 상황별 대응 매뉴얼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 및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각급 학교가 폭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동 점검회의 결과는 각 학교에 신속히 전달돼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예방 조치와 행동 매뉴얼이 학교 여건에 맞춰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염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