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 SNS '욱일기' 착용 사진 논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1-03 09:04:23
한국 누리꾼·서경덕 교수 항의로 게시글 삭제
과거 일본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사용 경각심 필요
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욱일기 머리띠와 티셔츠. 서경덕 교수팀 제공
과거 일본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사용 경각심 필요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머리띠와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주말 누리꾼들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켄 그리피 주니어가 욱일기 문양을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며 “즉각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90년대 MLB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로, 시애틀 매리너스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기도 하다.
서 교수는 “앞서 팝스타 아델과 마룬파이브도 항의를 받고 욱일기 사용을 시정한 사례처럼, 앞으로도 교육과 홍보를 통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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