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젊은 예술가의 창작노트’ 본격 시작…신진예술인 20명 창작 여정 지원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6-25 08:53:53
12월 쇼케이스·내년 성과공유전 개최…청년예술인 창작 기반 강화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청년예술인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 중 하나인 관악에서 신진예술인들의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는 창작 지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17일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2026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젊은 예술가의 창작노트>’ 선정 예술인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젊은 예술가의 창작노트’는 신진 청년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관악구의 장소와 사람, 이야기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6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의 예술인이 선정됐다. 참여 예술인들은 앞으로 두 달간 창작 기획과 제작 과정을 기록하며 지역 기반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예술인들의 작업도 다채롭다. 미디어아티스트 안종훈은 서울대입구와 신림 일대의 인파와 교통 흐름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양금 연주자 임은별은 관악산과 도림천의 자연 소리를 전통 악기로 담아낸다. 영화감독 전혜련은 오래된 사진관과 골목을 배경으로 가족 이야기를 단편영화로 풀어낼 예정이다.
재단은 참여 예술인들에게 전문가 컨설팅과 역량 강화 교육, 예술인 간 네트워킹, 활동 아카이빙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 참여 예술인 가운데 3~4개 팀을 선정해 창작 공개 시연과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젝트별 규모에 맞춘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예술인들의 창작 과정과 성과는 오는 12월 쇼케이스와 내년 1월 성과공유전 ‘젊은 예술가의 방’(가제)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성과공유전에서는 예술인들이 서로의 작업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관계를 모색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작품의 결과물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다양한 시도 자체를 응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년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관악에서 신진예술인들이 마음껏 실험하고 그 여정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