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나오나…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12-26 08:50:05
[로컬세계 박민 기자]최순실은 이번에도 청문회를 불참할까. 19년만에 구치소 청문회가 열리지만 최 씨의 출석은 불투명하다.
국회 국정조자 특별위원회는 26일 10시부터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6차 청문회를 연다. 구치소 청문회는 지난 1997년 한보 사태 이후 역대 두 번째이다.
이날 청문회는 최 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3명이다.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교정당국은 이들이 청문회 참석 의사를 밝히면 서울구치소로 이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의 출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위가 국회 모욕죄 등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강제 구인권이 없어 청문회 참석을 강제할 수 없다.
특히 최 씨 등은 재판과 수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고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위는 이들이 청문회에 불참하더라도 특별 면회 신청 등으로 압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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