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치매안심도시 정책,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 선정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7-20 09:22:58
2023년 청년정책 이어 2회 연속 국제 도시혁신상 수상
21개 전 동 치매안심마을 조성…민관 협력·ICT 기반 돌봄 강화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의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국제 도시혁신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관악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매안심도시 관악' 정책이 '제7회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은 중국 광저우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행정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201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60개국 248개 도시에서 381개 사례가 출품됐다. 관악구는 본선 후보 15건과 우수사례 30건 등 총 45개 사례에 포함됐다.
2023년 제6회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청년 수도 관악'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관악구는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사후관리 중심의 대응에서 지역사회가 직접 찾아가는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해 왔다.
특히 치매안심마을을 관내 21개 전 동으로 확대하고 치매극복선도단체 188곳, 치매안심가맹점 292곳, 치매안심경로당 115곳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협력망을 구축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치매안심가맹점의 협력으로 길을 잃은 배회 어르신 22명이 평균 15분 이내에 안전하게 귀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돌봄 체계도 운영 중이다. 치매 고위험군과 치매 어르신 가정에 AI 스피커를 보급해 기억력 훈련과 긴급 SOS 호출을 지원하고, 스마트경로당에서는 얼굴인식 기반 건강 측정과 화상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 예방과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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