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硏, 대기측정대행업소 46곳 숙련도 시험평가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4-30 08:42:53
| ▲대기측정대행업소숙련도시험평가모습.(경기도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 2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한달 간 ‘대기측정대행업소 숙련도 시험평가’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숙련도 시험평가는 환경오염물질 시험검사 기관인 대기측정대행업체의 검사능력을 향상시켜 대기측정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46곳이 대상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모, 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채취를 위한 장비 구성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 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전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 결과 산정 등 측정 준비과정에서부터 결과 산출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1차 평가결과 100점 만점 중 80점 미만을 취득한 업체는 자체교육 후 2차 평가를 받게 되며, 2차 평가에서도 80점 미만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될 경우 3개월간 영업정지가 내려진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숙련도 평가를 통해 측정대행업체들의 측정능력을 향상시켜 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먼지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야 말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측정대행업체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관련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대기분야 자가측정’을 대행해 주는 업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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