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평화통일시대 발맞춘 교육 위해 일본 찾아

고은빈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9-01-24 08:40:30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로컬세계 고은빈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5~29일 4박 5일 일정으로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경기교육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일본을 방문한다.


우선 방문단은 100년 전‘2.8독립선언’이 진행된 조선기독교청년회관 터와 이를 계승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을 비롯해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과 주일본한국문화원, 일본문부과학성을 찾는다.


특히,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과 주일본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교육문화교류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故 이수현 씨의 추모행사에도 참석한다.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조하려다 희생된 故 이수현씨는 한국과 일본 사회에 큰 감동을 줬다.


재일본 한국YMCA에서는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던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을 둘러보고, 재일동포와 우리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체험 장소로서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일본문부과학성에서는 나가야마 요시히사 교육국장 등을 면담하고 일본 교육개혁정책 전반에 대해 공유한다. 일본 유도리 교육의 명암, 초중일관교육과 중고일관교육정책, 고교-대학 연계 대입개혁 전반을 살펴 경기미래교육 2030의 비전과 전략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 마지막 날에는 재일조선인 민족학교이며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도쿄 조선중고급학교’를 방문한다. 남북한 화해와 통일의 시대에 한민족교육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며 경기교육의 시대적 요구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래교육 2030’과‘평화체험학습’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방문을 통해 공유한 한민족교육과 교육개혁정책 등을 세심히 살펴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학생중심 교육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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