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에코마일리지로 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29 09:27:57

녹색실천 신설·온라인 신청제 도입…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마일리지 적립

관악구 주민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일상 속 작은 실천이 관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관악구가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를 확대 운영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시도를 본격화한다.

서울 관악구는 올해부터 건물 에너지 절약, 승용차 주행거리 감축에 더해 ‘녹색실천 마일리지’를 신설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에코 퀴즈 풀이, 친환경 운전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항목을 수행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는 참여 신청제가 도입됐다. 기존에는 전기·수도·가스 고객 번호 입력으로 자동 평가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참여자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반기 1회 신청하면 절감률에 따라 1~5만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온누리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 전환 ▲지방세 납부 ▲아파트 관리비·가스비 납부 ▲에너지 빈곤층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 관악구청 녹색환경과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4월부터 ‘우리 동네 에너지 절약 상담소’를 운영한다. 가정과 상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대기 전력 측정 및 절감 방법을 안내해 주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21개 동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동별 경진대회를 개최해 1년간 동별 회원 가입 실적을 합산 평가하고, 우수 동에는 운영 지원비를 지급해 탄소중립 실천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녹색 실천이 필요하다”며 “달라진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관악의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며 다양한 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에코마일리지 확대는 주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하며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모델이다. 녹색실천 항목과 온라인 신청제, 경진대회 등으로 주민 참여를 조직화하고, 실제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향후 성공 관건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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