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동, 주민 손길로 관광 환경 정비·단풍산소길 명칭 확정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11 08:37:37

주민 30여 명 참여…도로 화단·산책로 정비·안내시설 보수로 쾌적한 관광지 조성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청정 자연과 단풍 명소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 철암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관광 환경을 정비하며 마을 가치를 높이고 있다.

태백시 철암동은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철암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관광시설물과 단풍산소길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등 지역 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철암역 인근 도로변 조형물의 녹 제거 및 도색, 도로 화단 고사목 제거와 거리 청소, 노후 안내시설과 의자 보수, 단풍산소길 낙엽 및 폐기물 수거, 안내표지판 제작·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름이 없었던 철암단풍군락지 산책로 정상에는 주민 의견을 모아 ‘단풍산소길봉’이라는 명칭을 정하고, 표지판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철암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우종숙 철암동장은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관광 환경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철암동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동장은 “철암동 사회단체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정비해 살기 좋은 마을, 찾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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