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P "청년통일 운동 이끈다"…전국 평화통일 공모전 시상식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9-03-25 08:34:04

통일부 장관상, 민화협 대표상 통해 수상자 격려
▲YSP 평화통일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24일 서울YSP센터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YSP 제공)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청년민간단체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은 24일 서울YSP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마련한 ‘평화통일 시너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너지는 학생(Student), 아이디어(Idea), 에너지(Energy)의 합성어로 ‘청년의 생각이 모여 열정이 된다’는 의미다.


김동연 YSP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의 통일의식 함양과 활동 장려가 목적”이라며 “이 자리는 통일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 12월부터 시작돼 평화통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스피치해 UCC영상, 강의안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전국에서 총 100여 건의 출품작품과 통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선정 결과 전문가 심의를 거쳐 총 18건의 작품이 선발됐으며 이날 통일운동에 동참한 청년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YSP 평화통일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24일 서울YSP센터에서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별히 통일부를 비롯한 민화협, 통교협, 세계일보 등 사회기관들이 이번 공모전을 공식 후원했으며 주요 수상자들에게 통일부 장관상, 민화협 상임대표상이 수여됐다.

통일부 장관상의 영예는 ‘보고 또 보고’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채영(제주, 19세) 양이 받았다. 이 양의 프로젝트는 단순노출효과라는 심리작용을 활용해 남북한의 정서적 거리를 좁힌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양은 “남북교환학생 교류, 통일 관련 공익광고 제작, 북한 상품수입, 남북 합작 브랜드 제작, 남북학생이 함께 실시하는 통일 캠프 등 많은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청년들은 분단 모순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남북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YSP 평화통일 공모전 시상식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채영 양이 소감발표를 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남북한이 번갈아가며 ‘세계청년 평화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 엄주희 (건국대 철학2) 양이 수상했다.


엄 양은 “한반도는 주변 관계국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갈등하고 다퉜던 역사”라며 “민간차원에서 세계 청년들이 평화컨퍼런스 형식을 통해 소통채널을 형성하고 남북통일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YSP는 올 한해 ‘신통일한국’ 의제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남북통일의 활동 세력이 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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