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유도시사업 추진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16 08:37:29

▲장난감도서관 내부전경.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종로구는 ‘공유’ 문화를 주민 삶 속에 확산시켜 지역자원 활성화 및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2016 종로구 공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정보 등의 유·무형의 서비스를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와 교환, 대여의 형식으로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교통·주차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공간, 물건, 재능·경험, 정보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47개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공간공유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 문화시설 공유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창신소통공작소 ▲청진구역 보행환경 네트워크 사업 ▲나눔주차 운영 ▲북촌 나눔화장실 ▲한옥체험살이 운영 등이다.

공간공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종로 나눔주차제도’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한정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약을 추진해 총 557면의 주차장을 개방해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물건공유분야는 ▲장난감도서관 운영 ▲아이옷 공유 ▲생활공구 무료대여 ▲나눔 자전거 수리대 설치 ▲북스타트 도서교환전 ▲공동주택 내 나눔카 공유사업 등이다.

청운효자동, 사직동, 교남동, 창신1동에서는 필요할 때 사려고 하면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전동드릴과 같은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우리동네 공구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물건뿐 아니라 ▲법률홈닥터 ▲휴먼 라이브러리 운영 ▲재난건축물 정비 재능기부 ▲민원실 방문 외국인 대상 아름다운 전통의상 나누기 ▲돗자리음악회 ▲열린 자동차 정비방 등「재능·경험」공유도 확대해 추진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