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모노세키, 자매도시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10-14 08:31:34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시장과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을 비롯한 시모노세키 방문단 100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1976년 10월 11일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해 그동안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시모노세키시 그린몰상가에 부산문 건립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4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8월 20일, 21일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답방의 형식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오는 18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나카오 토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에게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기념식에 이어 양도시의 문화교류로 공연단의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시모노세키시 무용협회 9명이 ‘센테이사이(先帝祭) 조로도츄(上臈道中)공연을 한다. 이 공연은 겐페이 대해전에서 패해 유명을 달리한 어린 안토쿠 천황의 영혼을 달리기 위한 제로서 그날 해전의 대패로 궁인의 신분을 파면당하고 천한 유녀(遊女)의 삶을 사는 궁인들이 안토쿠 천왕의 제를 기리는 날 만큼은 천한 신분을 벗고 화려한 의장으로 치장해 예를 갖추어 넋을 기린 공연이다.
이어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10명으로 구성돼‘드라마음악과 함께하는 춤 여행(Dance journey with drama music)’이란 주제로 드라마 <대장금> 중 ‘오나라’, 민요 ‘창부타령’ 등으로 한량무와 산조춤을 이미지화한 작품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2인무로 그린 작품, 이어 ‘아리랑’을 공연한다.
시는 4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가로기를 설치하고 시청 게양대에 자매도시인 시모노세키시기를 게양하고 기념행사에서 양도시의 시기가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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