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굿윌스토어와 사회공헌 협력…기부가 일자리로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2-19 08:33:30

임직원 기부·동행기업 바자회로 자원순환 선순환 모델 구축
장애인 고용 연계 성과…‘약자와의 동행’ 정책 실천 사례
SBA × 굿윌스토어 동행기업 나눔 바자회에서 SBA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판매되고 있는 기증물품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SBA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 정책에 발맞춰 굿윌스토어와 협력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부가 소비를 거쳐 장애인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BA와 굿윌스토어가 공동 기획·운영한 것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내부 기부 캠페인과 동행기업이 함께한 나눔바자회 등 두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공기관과 사회적 기업, 민간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평가된다.

SBA는 지난 10월부터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85명이 참여, 의류와 생활용품 등 2천450점을 기부했다. 해당 물품은 굿윌스토어의 선별 과정을 거쳐 매장에서 판매됐으며, 장애인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특히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 성북점 내 SBA 전용 진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SBA 임직원 기부캠페인 기증물품 전달식이 굿윌스토어 성북점에서 SBA 관계자 및 굿윌스토어 성북점 근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협력은 지난 11월 송파구 성내천에서 열린 ‘SBA·굿윌스토어 동행기업 나눔바자회’로 확장됐다. 바자회에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약 4천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판매 수익금 약 3천500만원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 중인 발달장애인 직원 급여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부문장은 “기업의 기증과 시민의 소비가 장애인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출발점으로 기업과 시민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