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탄광촌 아이들’ 특별전 개최…석탄박물관서 10월까지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30 08:29:26

1970~80년대 탄광촌 어린이의 삶 조명
사방치기·딱지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석탄박물관 특별전 탄광촌 아이들 개최.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를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인 태백석탄박물관이 오는 10월 31일까지 ‘탄광촌 아이들’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0~1980년대 탄광촌에서 살아가던 아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로, △콩나무 교실 친구들 △친구들과 놀이 추억 △친구들아 보고싶다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사진과 빔프로젝터 슬라이드 등 총 7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류제원 작가와 6개월간 협업을 통해 기획됐으며, 당시 탄광촌 사택과 초등학교에서의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석탄 산업 전성기 속 어린이들의 삶을 통해 과거 지역의 모습을 되짚어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 1970~80년대 대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특별전이 지난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지역이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태백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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