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 스포츠 중계 도입·축구 특별전 개최…‘축구도시 용인’ 기반 확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3-10 08:25:47
용인FC 창단 기념 축구 역사 기획전…한국 축구와 용인 축구 발전사 조명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시스템 도입과 축구 역사 기획전이 추진되면서 생활체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축구 문화 확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생활체육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 도입
경기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구단 용인FC 창단을 기념하는 축구 역사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부터 기흥레스피아 축구장과 수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체육회와 KT스카이라이프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AI 카메라가 선수 움직임과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촬영하고, 영상 편집과 송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중계 방식이다. 별도의 촬영 인력 없이도 고화질 경기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생활체육 경기 중계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 실시간 시청과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부모는 현장 방문 없이 자녀의 훈련 장면을 확인할 수 있고, 동호인들은 경기 영상을 직접 편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등 데이터 기반 생활체육 활동도 가능하다.
시는 두 축구장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상 시설과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용인시박물관, ‘함께 킥오프, 우리들의 축구도시 용인’ 기획전
이와 함께 용인시박물관은 시민구단 용인FC 창단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 ‘함께 킥오프, 우리들의 축구도시 용인’을 오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개막식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전시는 한국 축구의 도입기부터 용인축구센터를 거쳐 용인FC로 이어지는 용인의 축구 발전사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은 총 3부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한국 축구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한국 축구의 대부 김용식 선수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국가대표 주영광 선수 관련 유물 등을 선보인다.
2부는 관람객이 축구 규칙과 전술, K리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사다리 스텝 훈련과 리프팅 체험, 용인FC 전술 보드 만들기,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3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용인 지역 축구 연표와 함께 용인축구센터, 시민구단 용인FC, 서포터즈 문화 등을 소개하며 지역 축구 발전 과정을 정리한다.
시 관계자는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 도입과 축구 역사 기획전은 시민들이 체육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환경을 디지털 기반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축구 문화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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