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무원 에너지 혁신동아리, 전국 환경학술포럼 대상 수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4 09:31:26

‘지산지소형 RE100 전력공급 모델’ 연구 인정받아 알이100(RE100) 선도도시 파주, 공무원 연구로 빛나다… 환경학술포럼 ‘대상’ 수상.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에너지 혁신동아리 ‘엔(N).이(E).더블유(W).’가 지난 12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환경·안전·보건 분야 연구자, 대학생, 시민 등이 참여하는 학술 행사로, 동아리는 탄소중립 세션에서 '알이100(RE100) 이행을 위한 한국전력공사 요금제 대비 적정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단가 산정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지방정부가 공공부지를 활용해 지역 기업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형 RE100 전력공급 모델’의 기초 단가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논문은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에도 게재됐으며, 학술적 완성도와 실무적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동아리 회원들은 “지방정부가 PPA 적정 단가를 제시해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해원 시 에너지과장은 “공무원들이 정책 집행을 넘어 연구자로 성장해 전국 학술포럼에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이번 연구가 향후 파주시의 RE100 산업 육성과 기본에너지 정책 추진의 학문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에너지 혁신동아리는 앞으로도 공공 PPA, 분산에너지, 기업 RE100 지원 등 지방정부형 에너지정책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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