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중단에 따라 태백공원묘원 수기 접수 등 긴급 조치 태백공원묘원 전경.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킴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월 27일 오전 9시부터 태백공원묘원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은 전국의 장사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화장 예약, 안장 및 봉안 신청, 기간 연장 등 행정 절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예상되자, 태백공원묘원은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현장에 전담 인력을 즉시 배치하고 ▲수기 접수 대체 운영 ▲전화 및 현장 상담 창구 확대 ▲안내 인력 추가 배치 등 다양한 비상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모객과 유족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궁증 공단 이사장은 “전산 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 중”이라며 “시스템 정상화 시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비상근무를 계기로 재난·장애 상황 대응 매뉴얼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태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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