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 무료법률 상담·독거어르신 건강음료 지원 확대…생활밀착 복지 강화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26 08:14:52

3월부터 격월 대면 무료법률 상담 운영…지역 법률사무소와 협약

죽전1·2·3동, 독거노인 79가구 대상 주 2회 방문 안부 확인
수지구는 지역 법률사무소 태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생활 속 법률 고민부터 홀로 어르신의 건강까지, 주민 일상에 밀착한 지원이 확대된다.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3월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는 대면 무료법률 상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지구는 25일 수지구청에서 지역 법률사무소 태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구청을 방문해 1대1 맞춤형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수지구는 그동안 구청 누리집을 통해 부동산, 가사, 채권·채무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온라인 무료법률 상담을 지원해 왔다. 이번 대면 상담은 3월부터 연말까지 격월 셋째 주 월요일마다 운영되며, 수지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된다. 수지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상담 대상에서 제외된다.

죽전1·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hy 미금점은 노인 단독가구 고립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수지구 죽전1·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죽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hy 미금점과 ‘홀로어르신 건강음료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노인 단독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정기 방문을 통해 안전과 건강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죽전1동 30가구, 죽전2동 19가구, 죽전3동 30가구 등 총 79가구를 대상으로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선정과 관리, 비용 지급을 맡고, ㈜hy 미금점은 주 2회 건강음료를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음료가 2회 이상 수거되지 않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행정복지센터 등에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는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이어온 특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약 300여 명의 독거 어르신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음료 배달 과정에서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된 한 독거 어르신이 의료비 지원 연계를 통해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사례도 있었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과 대면 상담을 병행해 구민이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1인 가구와 고령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만큼 현장에서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운영 과정의 개선 사항을 반영해 서비스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역할은 거창한 정책보다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빛난다. 법률 상담과 건강음료 지원처럼 생활 접점에서 작동하는 촘촘한 지원이 지역 복지의 신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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