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별이 빛나는 조방나이트’ 성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1 10:00:33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 글·사진 맹화찬 기자] 부산 동구가 조방 일대의 옛 명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축제 ‘별이 빛나는 조방나이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범일동 부산MBC 옆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민 500여 명이 참여해 1970~80년대 기억이 깃든 밤거리를 함께 즐겼다.
동구청과 동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커넥트현대, BNK부산은행, 부산진시장, 자유시장, 남문시장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먹거리 중심 행사와 달리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협찬사 커넥트현대가 캔맥주 1개를 무료 제공했으며, 미성년자에게는 음료가 제공됐다. 또한 다양한 경품 추첨이 진행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조방 일원에서 지역 화폐 ‘e바구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3만 원을 환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기획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탤런트 최재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DJ 헤라와 DJ 코난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딴따라패밀리’가 디스코부터 EDM까지 폭넓은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펼쳤다. 축제 종료 후에는 방문객이 인근 맛집과 주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상권과 축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도 마련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조방나이트를 통해 조방의 화려했던 거리 문화를 다시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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