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로드맵 현장 활용 본격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4-09 09:05:37

74개 기관 배부 완료…피해 초기 대응부터 회복까지 한눈에
디지털성범죄·스토킹 등 유형별 맞춤 지원체계 강화
통합지원 로드맵.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분산된 지원 정보를 하나로 묶어 피해자가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부산시는 여성폭력 피해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한 통합지원 로드맵 ‘여성폭력 피해자 회복을 향한 첫걸음’의 현장 활용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폭력 피해 발생 시 기관별로 정보가 분산돼 있어 피해자가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관련 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로드맵을 제작해 구·군, 경찰청, 검찰청, 법원, 피해자 지원기관 등 74곳에 배부했다.

로드맵은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회복 단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해 현장 실무자와 피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다양한 유형별로 대응 방법과 지원 절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주요 내용에는 사건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비롯해 상담 지원, 주거 및 시설 보호, 의료·심리 치료, 법률 지원, 신변 보호, 수사 및 형사 절차 지원, 경제 지원,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정보가 포함됐다.

부산시는 로드맵 활용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종사자 대상 교육과 시민 홍보를 확대해 정보 접근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로드맵은 시청 행복민원실과 피해자 지원기관 등에 비치돼 있으며 관련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폭력 유형이 복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중심의 통합 대응이 중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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