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손으로 모은 나눔…용당다함께돌봄센터, 이웃돕기 성금 전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1 08:56:18

아나바다 장터 수익·기부 물품 등 70만원 상당 남구청에 기탁 오은택 구청장이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지역 아동들이 직접 마련한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전달됐다.

부산 남구 용당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 5일 진행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장터’의 수익금과 라면 등 70만 원 상당의 성금·성품을 9일 남구청에 기부했다.

아나바다 장터는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직접 나눔·판매하고, 수익과 기부받은 물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달식에는 센터장과 돌봄 교사, 참여 아동 10명이 남구청장실을 방문해 정성을 전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모은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이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장은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경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기탁된 성금과 물품을 관내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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