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9구급차 47초당 1번씩 출동…7월·50대·고혈압이 많았다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2-11 08:02:00
| ▲구급대 이송 모습.(경기도 제공) |
1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경기도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구급출동 건수는 67만6764건, 이송건수 42만4,774건, 이송인원 43만3772명이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2만7744건(4.3%), 이송건수는 1만6029건(3.9%), 이송인원은 1만5257명(3.6%)이 늘어난 수치다.
10년 전인 2009년 구급출동건수인 41만5970건과 비교하면 62.7%가 늘어난 것으로 매년 평균 7.3%씩 늘어난 셈이다.
하루 기준으로 보면 매일 1854건 출동해 1188명을 이송했다. 이는 47초 마다 1회 출동해 73초 마다 1명씩 이송한 것이다.
소방서별 구급활동을 보면 수원소방서가 6만5107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건수를 기록했으며 부천소방서 4만1430건, 용인소방서 4만1376건, 안산소방서 4만843건, 화성소방서 3만2821건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 보면 7월 6만1923건, 8월 6만1818건, 12월 5만8566건, 1월 5만8392건 순이었으며,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낙상 환자 구급출동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8시에서 저녁 7시 사이가 전체의 59.6%를 차지해 출퇴근과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구급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6565건(17.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만3202건(14.6%), 60대 5만9304건(13.7%), 40대 5만7263건(13.2%), 30대 4만1286건(9.5%)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이 원인인 이송건수는 총 26만7774건으로 고혈압이 11만2301건(4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 6만2812건(23.5%), 심·뇌혈관질환 4만8002건(17.9%)이 뒤를 이었다.
질병이 아닌 이송건수는 16만5998건으로 사고부상이 10만2396건(61.7%), 교통사고 4만9969건(30.1%)으로 두 가지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5분 내 도착률은 18만445건(41.6%)으로 전년도 40.1%에 비해 향상됐고 현장 도착 평균 소요시간도 8분 36초로 전년도 8분54초와 비교해 18초 단축됐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237대의 119구급차를 운영했으며 총 1582명의 구급대원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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