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과대학 5곳·경남도와 지역 의료인재 양성 협약 체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0 08:51:42

공공의료 실습 협력·교육환경 개선…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기반 마련 부산시는 9일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부산대·인제대·고신대·동아대·경상국립대)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지난 9일 경상남도와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부산대·인제대·고신대·동아대·경상국립대)과 함께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지역 의과대학이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우수 의료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 ▲의대생 대상 공공의료기관 실습 및 교육 협력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 방안 논의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도 연계해 의대생들이 공공보건의료와 지역 필수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등으로 악화된 지역 의료 여건과 함께,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인력 공백 우려에 공감하며,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의료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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