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싱가포르 ‘SWITCH 2025’서 글로벌 투자·시장 문 두드렸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3 08:12:1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SWITCH) 2025’에 참가해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싱가포르 대표 글로벌 혁신·기술 전시회인 스위치에는 매년 전 세계 신생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인다. 올해 부산 대표단은 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비롯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 7개 사로 구성돼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했다.
부산 스타트업들은 사전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 컨설팅, 현지 비즈매칭, 창업지원기관 탐방 등 전폭적인 지원 속에 총 87건의 바이어 상담과 57건 이상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씨아이티는 600만 싱가포르달러(SGD) 규모의 투자 절차를 진행 중이며, ㈜링크플릭스는 캐나다 기업과 기술검증협약(PoC)을 체결했다. ㈜마리나체인과 ㈜코아이는 중동·유럽 기업과도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
시 대표단은 행사 기간 SG이노베이트, 싱가포르 기업청 등 주요 기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싱가포르 경영대와는 글로벌 인턴십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연쇄 미팅도 이어가며 후속 투자 기회도 모색했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창업도시와의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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