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HPV 백신 접종 대상 12세 남아까지 확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4-30 08:17:52
남녀 동시 접종 기반 마련…암 예방 효과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성매개 감염병과 관련 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부산시는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남녀 모두 접종을 통해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의 약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약 70%가 HPV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감염 이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종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총 2회(6개월 간격) 접종해야 한다. 올해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도 내년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사업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HPV 백신은 전 세계 다수 국가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예방수단으로 평가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 예방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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