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캐릭터 '부기', 코엑스서 IP 사업화·지역기업 판로 지원 나선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7-16 08:22:37

16∼19일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 참가…'부기사우나' 홍보관 운영
국내외 기업 대상 비즈니스 미팅…지역 6개 기업 34개 상품 위탁 판매
송월타올·매끈연구소와 협업…콘텐츠 IP 확장 가능성 제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 에 참가한다.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캐릭터의 인지도를 넘어 실제 상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IP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산의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전국 단위 캐릭터 행사에서 사업화와 지역기업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에 참가해 '부기사우나' 콘셉트의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B1홀에 마련되는 홍보관은 목욕탕을 모티브로 한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 관람객과 바이어가 이동 중에도 쉽게 들를 수 있도록 했다. 부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동시에 IP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부기 IP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상시 진행한다. 부기를 활용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장에서 협업 방안과 라이선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품 판매도 병행한다. 워터볼 키링과 아크릴 마그넷, 서핑 태닝 티셔츠, 변색 유리컵 등 부산 지역 6개 기업의 상품 34종을 위탁 판매할 예정이다.

부기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70여년 전통의 타월 브랜드 '송월타올'과 제작한 '부기×송월타올 컬렉션' 타월 2종과 때타월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SNS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 목욕탕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끈연구소'와는 금천파크온천·봉래탕·우성탕 등 부산 목욕탕 3곳과 연계한 협업 홍보를 추진한다.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기 IP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하는 바이어와 라이선싱 관계자 선착순 100명에게 한정판 '부기사우나 키링'을 증정하며, 홍보관 방문 사진을 SNS에 인증한 관람객에게는 가챠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오미경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참가를 통해 부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며 "IP를 매개로 지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생명력은 인지도보다 '다음 사업'을 만들어내는 힘에 있다. 부기의 이번 행보가 지역 IP의 사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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