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 펼쳐지는 여름 축제…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 20일 송정해수욕장 개막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6-19 08:04:02

국내외 선수·동호인 350여 명 참가…서핑·SUP 등 23개 종목 열전
키링 만들기·CPR 교육·무료 수선 워크숍 등 체험행사 풍성
해변 정화활동까지…해양레저와 환경보전 결합한 지속가능 축제
2026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국제서핑대회 홍보물.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대표 서핑 명소인 송정해수욕장에서 국내외 서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동적인 파도 위 경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해양레저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2026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서핑문화 활성화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사계절 서핑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송정해수욕장은 국내 대표 서핑 명소로 꼽히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핑이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서핑 인구와 해양레저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350여 명이 참가해 송정 앞바다를 배경으로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일에는 개막식과 예선전이 진행되며, 21일에는 결승전과 시상식, 폐막식이 이어진다.

경기는 일반부·유소년부·청소년부로 나뉘어 서핑과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등 총 13개 부문, 2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1∼3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대회에서는 짧고 민첩한 움직임이 특징인 쇼트보드와 길고 유연한 동작을 선보이는 롱보드, 패들을 이용해 파도를 타는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종목 등이 펼쳐진다.

선수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여러 개의 파도를 탄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두 번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심판은 파도 선택 능력과 기술의 난이도, 완성도, 속도감,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대회 기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키링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심폐소생술(CPR) 교육, 의류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타고니아 원웨어 리페어 트럭' 등이 운영돼 해양레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해변 정화활동인 '비치코밍'을 진행해 해양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송정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부산의 대표적인 서핑 명소"라며 "선수들과 시민들이 함께 서핑의 역동적인 매력을 느끼고 해양레저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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