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진 북구의원, 국회 녹조 사회재난 토론회 참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10-13 08:36:53

“강을 피하라는 말만으로 주민을 지킬 수 없어”
박원진 의원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박원진 의원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의회 박원진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녹조독소 소변 검출, 인권의 눈으로 본 녹조 사회재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이수진·박해철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 진보당 전종덕·정혜경 국회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화명1·3동과 만덕1동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이날 낙동강변에서 자라 현재도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주민이자 기초의원의 시선에서 녹조 문제를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어릴 때는 어머니를 따라 낙동강 습지에 다녔고, 지금은 아이와 낙동강 생태공원을 걷는다”며 “저도 낙동강에서 자랐고 제 아이도 낙동강에서 놀며 자라고 있다. 우리의 삶이 낙동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심각한 녹조와 악취로 주민 민원이 이어졌던 상황을 전하며 “강 바로 옆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단순히 ‘강을 피하라’고 할 수만은 없다. 주민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보와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녹조 관련 민원은 기초지자체와 기초의원에게 들어오지만 실제 대응 권한과 창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주민과 기초지자체가 이용할 수 있는 ‘녹조 민원·위험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부산의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우리는 낙동강 물을 마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곁에서 걷고, 운동하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며 “먹는 물의 안전과 함께 낙동강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낙동강은 관리의 대상이기 전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다시 마음 놓고 낙동강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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