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도체교육센터 개소…마이스터고 유치 ‘총력전’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20 08:36:34
전·후공정 장비 갖춘 504㎡ 규모…고교 단계 인재양성 본격화
2024년 4자 협약 체결 이후 행·재정 지원 체계 가동
“6월 유치 목표”…지산학 연계로 산업 생태계 확대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대학 중심이던 지역 반도체 교육이 고교 현장으로 확장되며, 부산이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의 교두보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의 전초기지가 될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서지영 국회의원, 지역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한다.
반도체교육센터는 연면적 504㎡ 규모의 1층 건물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갖춘 전문 교육시설이다.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첫 교육 인프라로, 향후 마이스터고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2024년 7월 시의회, 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교육청 주재 전담팀(TF)에 참여해 유치 준비를 이어왔다. 국회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수도권과의 경쟁에도 대비해 왔다.
특히 대학 중심이던 반도체 교육이 고교 단계로 확대되면서, 지역 청년들이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육과정 운영과 기자재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한 지산학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마이스터고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6월을 목표로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최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반도체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전략 산업”이라며 “기업이 찾아오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가 우선인 만큼, 시와 교육청, 학교가 원팀으로 협력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결국 인재에서 출발한다. 고교 단계 인재 양성이 지역 산업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이번 센터 개소가 부산 반도체 전략의 실질적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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