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가유산청 공모 3건 선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19 07:30:29

생생국가유산·고택 활용·향교 서원 등 국비 19억4천만 원 확보 용인시 처인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용인 역사를 이해하는 '생생국가 유산' 참여 모습.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생생국가유산’, ‘고택·종갓집 활용’, ‘향교·서원 국가유산’ 등 총 3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의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교육·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처인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용인 역사를 이해하는 ‘생생국가유산’ ▲음애 이자 선생 고택에서 선비의 삶을 체험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포은 정몽주와 정암 조광조 등 용인을 대표하는 인물을 알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 등이다.

용인시는 2017년부터 ‘고택·종갓집’, 2018년부터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특히 ‘생생국가유산’은 2015년부터 12년 연속 선정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9억4천만 원을 확보해 총 48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정했으며, 이는 2025년 대비 1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풍부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시민들의 높은 참여가 반영된 성과라는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대표 문화유산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들이 용인의 역사와 전통을 더 깊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시는 문화유산을 적극 보존하고 계승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