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화 향해 달린다…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09-10 08:04:22
하프·10㎞·5㎞ 3개 코스 진행
교통 통제·의료 지원 등 안전대책 마련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는 오는 14일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남북평화고속철도가 KTX광명역에서 출발하기를 염원하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매년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7200여 명이 사전 신청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참가자 중 4000여 명이 광명시 외 거주자라며, 이번 행사가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대한민국 철도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동시에 남북평화고속철도의 출발점이 된다면 평화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마라톤대회를 통해 시민 모두가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하프, 10㎞, 5㎞ 등 3개 코스로 진행된다. 시는 광명소방서와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구급차 8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선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출발시간은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8시에 시작하며, 2.5㎞마다 비상 급수대를 설치한다.
대회로 인해 13일 오후 3시부터 이케아 앞 삼거리~양지사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정류장을 운영하고, 2번·75번·500번·505번·5627번·5633번·6014번 버스는 광명역 인근 대체 정류장으로 우회 정차한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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