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박태도 회장, 조조엔컵 연예인골프대회 열어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6-05-25 07:30:50

▲조조엔컵 골프대회에서 댄스가수 야마우치 스즈랑씨가 오이소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24일 일본 가나가와현 오이소의 골프장에서 비트 다케시 등 96명의 연예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 17회 조조엔컵 연예인골프대회가 열렸다.

일본연예인골프대회 조조엔컵 창설자는 재일교포 2세 사업가 박태도 회장. 그는 자신의 불고기집 브랜드 ‘조조엔’을 우승컵 이름으로 정하고 일본 연예인 골프대회를 17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조조엔의 사토 다케오 상무이사는 기자에게 “조조엔의 불고기는 한국전통의 불고기를 일본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했다. 맛과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여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특별히 연예인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17년 전 박태도회장에 의해 연예인골프대회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조조엔 직원이 불고기를 서빙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조조엔은 도쿄 록본기에 본사를 둔 불고기 체인점으로 1976년 창업한 이래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다. 전국에 직영 6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 300만명이 넘는 등 일본인들에게 고급 불고기집으로 유명하다.

박회장은 일본 불고기업계의 선두 주자로서 2003년부터 작년 5월까지 일본불고기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재일동포 사회가 만든 불고기집(야키니쿠)은 현재 일본 전국에 2만여개 점포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1조엔을 넘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