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자율주행·무인화 기술 입힌다…454억원 투입해 스마트항만 개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8-13 08:08:06
AI 통합관제·항만 특화 자율주행·무인 이동로봇 기술 개발
부산항 신항서 실증…미래차 부품기업 전환·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조감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항만 물류가 자동화·무인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부산이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스마트항만 구축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R&D) 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스마트엠투엠, 엠티알, 성우하이텍, 효성전기, 채비, 싸이버로지텍, 온메이커스, 웨어비, 에이스웍스코리아 등 관련 기관과 기업이 함께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2개월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454억6000만원으로 국비 200억원, 시비 150억원, 민간 104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단은 부산항 신항에서 실증을 진행하며 항만 자동화와 무인화를 위한 3개 세부과제를 통합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 과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와 실증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엠투엠과 엠티알이 각각 항만 특화 자율주행과 무인 운용 기술 개발을 맡는다.
주요 기술에는 사각지대 등 비가시 영역을 인식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메가와트(MW)급 자동충전 시스템, 24시간 무인 운용이 가능한 전동화 자율이동로봇(AMR) 모빌리티 기술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만 내 물류 처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모빌리티 분야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 등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항의 물류 처리 역량을 선제적으로 높이고, 향후 UAE 칼리파항 스마트항만 시스템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산항의 첨단 스마트항만 도약과 지역 미래차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고 북극항로 개척 등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 항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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