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탄소중립체험관’ 6월 5일 개관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05-26 07:36:13

환경교육 도시로 도약…전시·체험·지역 연계 교육 강화 탄소중립 체험관 전시실 전경. 시흥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탄소중립 교육의 거점이 될 ‘탄소중립체험관’을 오는 6월 5일 시흥에코센터 내에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교육플랫폼 조성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환경부의 ‘탄소중립 체험관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번 체험관 개관이 이뤄졌다.

체험관은 웰컴센터, 상설전시관, 어린이 놀이공간, 야외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 콘텐츠로 탄소중립의 개념을 소개하는 웰컴센터를 시작으로, 방문객은 주제별 전시와 체험 공간을 순차적으로 관람하게 된다.

특히 상설전시관은 ‘교육-체험-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5개 테마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주요 테마는 ▲탄소중립의 기초 ▲에너지 ▲모빌리티 ▲자원순환 ▲녹색소비 등이며, 시흥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사례를 전시와 체험활동으로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 ‘모빌리티’ 공간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 정책을 소개하고, ‘자원순환’ 공간에서는 재활용 레고 블록 등을 활용한 창작 체험이 가능하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일러스트, 디지털 체험, 해설, 토론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된다.

시는 체험관 운영을 넘어 학교·마을·기업과 연계한 실천 중심 환경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아환경학교 환경교육 모습.

대표적으로는 △찾아가는 유아환경학교 △초등 대상 ‘탄소중립 에너지 탐험대’ △중등 대상 ‘녹색직업으로 그린학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내 환경강사를 양성하고,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 맞춤형 환경교육도 제공해 지역 전체의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 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시흥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흥에코센터를 중심으로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시화호 생태자원 기반의 특화교육 등을 지속해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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