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 24일 서울대,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대상 국정감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10-25 06:11:20

서울대병원, 국민권익위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
서울대,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운영 부적절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진갑, 5선) 국회 교육위원은 24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섰다. 서병수 의원 사무실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병수 국회의원(부산진구갑, 5선)은 24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인재원 운영 현황, 장애인고용률 미달로 인한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서울대학교의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운영의 부적절성 등을 점검했다.

서 의원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17개 공공의료기관 중 서울대병원이 5등급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했다. 

특히 내부 직원이 기관의 내부 운영 과정과 조직 문화의 청렴도를 직접 평가하는 내부 체감도 항목 중 특혜 제공, 갑질 행위 점수가 낮은 점을 질타하며, 내부 조직부터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여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서울대병원 인재원에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해 약 9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관리부실에 대한 개선의 책임이 병원장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재원의 설립 목적인 교육시설,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 이어진 질의에서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이 여전히 운영 중인 것을 질타했다. 

지난 9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2023 통일의식조사’ 결과,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중국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중국 공산당 체제 선전 자료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장애인고용률이 「장애인고용법」 상 기준인 3.6%에 계속해서 미치지 못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매년 납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장애인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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