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암남동 덕수빌라~송남빌라 간 도로 개통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5-10 05:26:15
| ▲빨간색 부분은 도로개설 구간.(서구청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고지대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부산 서구 암남동 덕수빌라~송남빌라 간 도로개설 사업이 마침내 완료돼 주민 숙원인 소방도로가 확충되는 등 지역개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다.
서구는 지난 9일 오전 도로개설 사업 현장에서 공한수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단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도로는 암남동 759-1번지 일원인 덕수빌라에서 송남빌라를 연결하는 연장 262m, 폭 6~8m의 도시계획도로로 시비 11억원, 특별교부세 및 특별교부금 11억원, 구비 3억7000만 원 등 총 사업비 25억7000만원이 투입돼 개설됐다.
서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7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실시계획고시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들어갔으며, 2017년 4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지 2년 만인 지난 4월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것이다.
이 도로는 급경사지인데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도로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었을 뿐 아니라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긴급차량의 진입조차 어려웠는데 이번 공사로 주민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게 됐다.
또 송도해수욕장 배후지역로서 접근성이 강화됨으로써 주민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개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인근 감천로의 경우 사하구로 연결돼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져왔는데 이 도로가 우회도로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이 일대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한수 구청장은 “무엇보다도 고지대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이 일대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돼 기쁘다. 이번 도로 개설로 주민불편이 말끔히 해소되고, 도로 위쪽과 아래쪽 주민들의 소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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