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기상악화에 표류된 윈드서핑객·익수자 인명구조 잇따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4-22 05:25:29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지난 21일 송정 인근 바다에서 윈드 서핑객이 표류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예인‧구조했으며, 이어 부산 남항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인명구조 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경 송정 죽도공원 앞 해상에서 윈드서핑객 A씨(62년생, 남)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입항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서핑대여 업체 대표B씨의 신고를 받고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했다.
출동한 해양경찰은, 표류중인 A씨를 발견하고 예인‧구조했으며, 송정항으로 예인 입항 중 또다른 윈드서핑객 C씨(61년생, 남)가 체력저하로 예인 요청해 동시에 구조를 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경 남항파출소에서는 자체 구조훈련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긴급히 출동했다.
익수자(20대, 인도네시아)는 채낚기 어선 선박과 선박사이를 건너는 과정에서 돌풍으로 인해 무게중심을 잃고 해상에 추락했으며, 출동한 해양경찰은 레스큐 튜브를 이용하여 신속히 인명구조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산앞바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와 강풍에 따른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해양레저 등 바다에서 활동 시에 개인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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