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 달동네 ‘소외 이웃’ 찾아 지게로 '사랑의 연탄' 배달 나서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12-08 02:46:53
부산 연제구 연산2동 산동네에 겨울나기용 연탄 5882장 지원
청장, 여직원 등 50여명 참여, 지게로 직접 배달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지방국세청은 7일 연말을 앞두고 소외계층용 사랑의 '연탄' 5882장(500만원 상당)을 사단법인 부산연탄은행에 기탁하고, 이 중 1500장을 부산 연제구 연산2동 산동네 일대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청장, 여직원 등 50여명 참여, 지게로 직접 배달
▲ 부산지방국세청 남녀 직원 50여명이 7일 부산 연제구 연산2동 산동네 일대에서 지게에 연탄을 6장씩 짊어진 채 줄을 서서 나르고 있다. 부산국세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지방국세청은 7일 연말을 앞두고 소외계층용 사랑의 '연탄' 5882장(500만원 상당)을 사단법인 부산연탄은행에 기탁하고, 이 중 1500장을 부산 연제구 연산2동 산동네 일대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이날 연탄 기부금은 부산국세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노정석 부산청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이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면서 난방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부산국세청은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매년 연말 연탄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생략했던 배달 봉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직원들의 땀이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노정석 청장은 “일찍 찾아온 매서운 추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직원들이 나눈 온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국세청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힘과 희망이 되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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