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한여름밤의 인문학 학교 성황리에 종강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7-07-13 01:22:49

▲황지동 행복학습센터 전통무용동아리 ‘예다움’의 재능기부 오프닝 공연.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도 태백시가 개최한 ‘2017 태백 시민아카데미’가 지난 11일 4강을 마지막으로 204명이 수료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종강됐다고 13일 밝혔다.

 2017 태백 시민아카데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리더십연수원에 위탁하여 운영, 당초 모집인원이 130명이었으나 수강 희망자가 많아 신청서를 추가로 접수받아 총 220명이 등록하였으며, 4회의 강연 중 3회 이상 출석한 시민 204명에게 수료증을 교부했다.

6월 20일 개강한 태백 시민아카데미는 조선후기의 실천적 지식인 다산 정약용을 만나기 위해 찾은 200여명의 태백시민들로 매주 화요일 저녁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제4강 다산과 군주-김태희 다산연구소 소장 강연. 


1강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다산의 생애와 사상’, 2강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다산의 ‘애민시인’, 3강 김언종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의 ‘다산과 이웃들’, 4강 김태희 다산연구소 소장의 ‘다산과 군주’로 구성된 금번 아카데미는 철학, 사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연구자들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시민의 품격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지역 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아카데미를 수강한 시민들은 설문을 통해 “아주 유익한 강의였다. 앞으로도 이런 수준 있는 강연이 계속 열리기를 희망 한다”, “지난 4주간 화요일 저녁 시간이 행복했는데 벌써 끝마치게 되니 서운하다”, “다산의 학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등 수료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으로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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