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AI 시대 인간의 존엄과 공존 논의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0-29 00:27:49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 공존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에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간의 존엄, 공존의 가치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1년 처음 열린 세계인문학포럼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국제 행사로, 올해는 20여 개국의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인문 정신의 도시로서 지역의 전통문화와 인문 자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조강연 ▲국제 심포지엄 ▲세션별 분과회의 ▲지역 인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점심 식사와 함께 안동역·안동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시민이 인문학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참가자들의 지역문화 투어와 유교문화권 탐방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리는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11월 6~8일)과 연계 운영돼 인문 정신의 세계적 확산과 지역 인문 가치 실천을 동시에 모색하는 ‘인문학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되짚는 이번 포럼이 인문 정신의 본고장 안동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유교 정신과 전통 인문 자산을 간직한 안동이 세계 인문학의 중심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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