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대구를 도우러 갑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3-11 00:09:59
남구 보건소 직원, 대구․경북으로 지원 근무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코로나19로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대구·경북지역에 남구보건소 직원들이 도우러 간다고 밝혔다.
남구 보건소(소장 허목) 지원팀은 의료기술직, 간호사, 보건직 등 직원 5명으로 구성됐다.
11일부터 대구 북구 보건소에서 2주간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그리고 의사환자 검사 채취를 위한 장비 음압채담부스, 5만원상당 자가격리자 지원용 비상식량세트 100세트, 방호복, 마스크 등 2주간 활동물량도 같이 지원한다.
이들을 인솔하는 남구 보건소 이은주 의약관리팀장은 "특히 지원팀 5명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했으며 지원자가 많아 오히려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모두 어려운 시기에 대구·경북을 도울 수 있어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우리구 직원들도 많이 바쁘고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 하나가 아쉬운 대구를 돕는 것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이라며 "대구가 살아야 부산이, 대한민국이 산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결정에 선뜻 지원해준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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