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바닷바람축제’ 5000명 유쾌·상쾌·통쾌

‘낭만페스티벌’ 등 추억거리 가득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2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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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지난 주말 강화도 동쪽을 뜨겁게 달궜던 바닷바람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수산식품부, 인천시, 강화군,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후원한 강화바닷바람축제는 30~31일 이틀간 ‘하늘과 바다가 만나 유쾌, 상쾌, 통쾌’라는 컨셉으로 도래미마을(강화군 선원면 지산리 소재)에서 진행됐다.

축제는 진도북 공연과 농악에 맞춘 박창우 화백의 힘찬 붓글씨 퍼포먼스로 흥겹게 막이 오른 뒤 도래미마을 주민들과 인근 도시에서 마을을 찾은 도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틀 간 집계 된 방문객 수는 약 5000여 명에 이르렀다.

축제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미술대회’가 개최되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미술대회에 초등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방문객은 “축제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이 함께 나들이 겸 방문했다”며 즐거워했다. 

축제장에는 투호던지기, 탈곡체험, 새총 쏘기, 어린이 전통혼례체험, 연날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낮 시간 무대에서는 주민들과 도시민들이 번갈아 가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노래자랑에는 개그맨 최국씨가 순무김치 한 통을 들고 깜짝 출연해 흥을 돋우기도 했다. 저녁에는 색소폰 연주, 숭실대학교 재즈댄스 동아리 공연, 항공대 락밴드 활주로 팀 등의 공연으로 꾸며진 ‘낭만 페스티벌’로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둘째 날에는 마을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개그맨 서인석씨가 다문화가정한마당 큰잔치, 도래미 마을을 웃겨라, 마을 노래자랑 본선 등의 진행을 맡아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약 50여명의 도보여행객들이 마을을 찾아 도래미마을에서 시작되는 ‘호국돈대’길을 걸으며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도래미마을은 축제를 통해 순무, 속노랑 고구마, 강화쌀, 포도,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마을 특산물을 전시·판매하여 톡톡한 홍보 효과와 함께 5000여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방문객들은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인심으로 얹어 주는 ‘덤’과 ‘시식행사’ 덕분에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정겨운 쇼핑’을 경험했다. 

특산물 판매 외에 도시민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매겨 최고가를 외친 참가자가 낙찰을 받는 ‘농산물 옥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구마와 도라지는 신선한 농산물을 차지하려는 참가자들의 열띤 입찰로 상한가에 낙찰되기도 했다.

김용태 도래미 마을 사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강화 도래미마을 바닷바람축제가 기대 이상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농산물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인천 = 박길호 기자 d000122@segye.com

 

기사입력 2010.11.05 (금) 17:06, 최종수정 2010.11.05 (금)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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