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H+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국제 영양학회지’ 에 연구논문 발표

-비만수술 후 목표 체중 감량 기준 제시, 주목 받아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0-07-01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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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저명 학술지에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목표체중 감량을 위한 영양기준량을 제시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성대 임희숙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목표체중감량 도달을 위한 한국인 영양기준량 설정> 논문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 총 189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경과를 추적한 결과로, 국제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 2020, 12(6), 1774) 에 스페셜 이슈로 다뤄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189명의 비만대사수술 환자 중 목표 체중 감량 비율 50%에 도달한 성공군의 식이 분석 결과, 목표치 감량 성공에는 낮은 열량과 낮은 지방 섭취가 관련성이 높고 실패군은 높은 탄수화물 섭취에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또한 수술 후 체중감량 성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1개월에는 열량을 835kcal, 6개월 1132.5kcal, 12개월 1523kcal이하로 섭취하고 에너지비율의 경우 탄수화물은 49% 미만, 지방은 28% 미만, 단백질은 24.5%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이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식사섭취 상태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도비만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자가관리만으로는 체중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라 수술이 최선의 선택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후에는 비만 관련 동반질환이나 삶의 질이 뚜렷하게 개선되므로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살을 빼는 목적을 넘어 환자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현재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고도비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도 좋아진 상태이다.

 
그러나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비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요 현상 없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비만대사수술 전후 전문가의 정기적 식이 및 영양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고, 특히 총 열량 섭취 제한을 강조한다.

 

2018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대사수술 진료 지침에 따르면 수술 후 목표 열량은 1000~1400kcal, 단백질은 1일 60~80g을 섭취하도록 다소 광범위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수술 기간별로 영양소 섭취 적정량이 설정되어 있고 식품 형태나 양도 구체화하여 제시한다.

 
이와 비교해 한국은 많은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연구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를 장기간 관찰하고 수술 후 기간별로 한국인에게 맞는 영양기준량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용진 센터장은 “비만은 환자 건강은 물론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치료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술은 물론 수술 이후 체계적인 식이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가 향후 한국인에게 맞는 영양 기준과 지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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