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역사와 문화가 있는 송정옛길 복원

25일부터 개방… 좌동 환경공단 앞~송정동 산58, 2km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5-23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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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폐군수창고.(부산 해운대구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5일 ‘송정옛길 복원 준공식’을 갖고 옛길을 일반에 개방한다.


송정옛길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운대 좌동과 송정을 오가는 주민들의 주요 이동통로였으나 6·25전쟁 당시 군수창고 설치로 이용이 제한되면서 최근까지도 잊힌 길로 남아있었다.

 

구는 산책로 일부와 낡은 군수창고만이 남아 있던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에서부터 송정동 산58에 이르는 송정옛길 2km 구간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길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부산시 도심보행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시비에 구비를 더해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고흐의 길’로 알려진 부산환경공단 인근 메타세콰이어 숲길에서 출발해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폐군수창고 ‘기억쉼터’를 지나 망덕봉, 시랑봉 등 송정을 조망할 수 있는 ‘신곡산 전망대’를 거쳐 송정 앞바다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송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조성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 

 

25일 오전 10시 옛 군수창고를 단장한 ‘기억쉼터’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송정옛길추진위원회 등 송정동과 좌동 주민과 조성과정에 힘을 보탠 국방부, 부산환경공단, 부산시 산림조합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트래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송정옛길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송정옛길은 주민이 편히 즐길 수 있는 도심 보행길이자 군수창고 등의 문화유산을 복원한 역사명소로도 사랑받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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