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이어트 제품 판매일당 적발

암 유발 등 부작용 우려 동물용 의약품성분 검출
이서은 | 2015-05-06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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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빼1호(검정캡슐 20개/통). 사진제공 식약처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성분 등이 함유된 불법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의약품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다이어트 제품 ‘다빼1호’, ‘다빼파낙스’를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해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판매한 중국동포 서 모(25·여)씨와 전 모(21·여)씨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이들을 ‘식품위생법’ 제6조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당 제품들은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했다고 전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최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인터넷 블로그나 카카오톡 등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제조국도 인도네시아로 표시돼 있으나 실제 제조국은 인도네시아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제품을 분석한 결과 ‘다빼1호’에서는 페놀프탈레인과 프로세미드가, ‘다빼파낙스’에서는 페놀프탈레인과 디피론이 검출됐다.

 

페놀프탈레인은 과거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됐으나 암 유발,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의약품 사용을 전면 중단한 물질이다.

 

디피론은 백혈구 손상, 급성신부전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동물용 의약품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가하고 있으며 프로세미드는 이뇨제 성분으로서 소비자들의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이뇨작용을 마치 살이 빠지는 것처럼 착각시킬 수 있다.

 

적발된 서 씨와 전 씨는 중국 제조책, 중국 판매총책, 국내 중간유통책, 국내 판매원 등 마약밀매조직처럼 점조직 형태의 체계적인 분업 체계를 갖췄으며 가명사용, 허위주소 기재, 타인명의 전화번호 사용 등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원 수사를 시작으로 판매총책은 물론 중국 제조원까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사범은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도록 근절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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