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쓴소리’에 귀닫은 오산시 공보실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6-05-26 12: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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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만 경기남부취재본부장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떠들어도 자신 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작금의 오산시 공보실이 마치 소 귀에 경 읽기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딱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 특히 ‘쓴소리’에만 귀를 닫고 있어 문제다.


통상 자치단체의 행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거나 고발기사가 나가면 공보실은 관련 기사를 단체장에게 보고하고 단체장은 기사가 합당하면 이를 시정조치한다. 그러나 작금의 오산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오산시정이 물행정으로 소문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의 오산시 공보실 문제는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시를 홍보하기 위한 보도자료용 기사는 비서실을 통해 시장에게 전달되지만 시에 불리하거나 시 시정과 관련이 있는 기사는 보고를 누락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의 여러 임금 중에 성군으로 알려진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는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을 하는 것은 작은 죄이나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큰 죄”라고 했다.

 

오산시 공보실은 시장에게 당연히 알려야 할 것을 알리지 않고 비위 맞추기에만 열심이다. 그런 행위는 오산시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탈이며 큰 죄에 해당한다.


지역에 상주하는 기자들의 지적은 때로 거칠기도 하고 거침없기도 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시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고 묵살하는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다.


자신들에게 좋은 말만 듣고 칭찬 같은 달콤한 이야기만을 좋아했던 왕의 이야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가 주는 교훈인 쓴소리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유치원생도 안다. 듣기에 거북할지는 몰라도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시정을 널리 알리고 외부의 소리를 모아 시장에게 전달해야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공보실이 특정 기자들만 감싸고돌면서 시정을 지적 하는 기자들을 애써 무시하려 한다면 공보실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공보실의 직무유기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시민과 시민의 표로 먹고 사는 시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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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님 2016-05-26 14:30:18
Q
수정님 2016-05-26 13:52:19
위 댓글 수정합니다
오산시 공무원 사려가 아닙니다
골프광님 2016-05-26 13:50:14
오산시 공무원들 중 유난히 불친절 또는 근무시간 이탈해 개인업무 사우나 스크린골프 치러 다니는 일들이 발생돼 언론에 지적을 당했던 기사를 봤습니다 오산시도 철저한 조사를 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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